미라래빠는 감뽀빠에게 노래를 불러 주었다.
“오! 거룩한 승려, 나의 아들아
중부 티벳으로 가지 않으련?
때론 감미로운 음식이 생각나리라.
그런 열망 솟구칠 때면 언제나
성스러운 삼매를 먹으며
진미가 다만 미망임을 깨달으렴.
하여 모든 경험을 법신의 세계로 돌이키렴!
때로는 고향이 그리우리라.
그런 열망 솟구칠 때면 언제나
그대의 진실한 고향은
진리의 본질(법계)에 있나니
그리던 고향은 모두가 미망임을 깨달으렴,
하여 모든 경험을 법신의 세계로 돌이키렴!
때로는 보석과 금전이 생각나리라.
그런 열망 솟구칠 때면 언제나
하늘 세계 칠보를 생각하고
보석과 재물은 다만 환영임을 깨달으렴.
하여 모든 경험을 법신의 세계로 돌이키렴!
때때로 도반이 그리우리라.
그런 열망 솟구칠 때면 언제나
자생 지혜를 배우자로 여기고
모든 친구들은 한때뿐이요 속임수임을 깨달으렴.
하여 모든 경험을 법신의 세계로 돌이키렴!
때때로 스승이 그리우리라.
그런 열망 솟구칠 때면 언제나
그대 머리 위에 스승을 그려 내고
축복을 구하렴.
또한 심장에 앉아 계신 스승을 그려 내며
결코 잊지 말아야 하리.
하지만 스승조차 미망이요 꿈같은 것이나니
그대는 마땅히 알아야 하리.
만물은 비실재요 요술 같은 것임을.
동쪽 지방 깜뽀다르 산은
용상에 좌정한 임금인 양하네.
뒤쪽 능선은 나폴대는 목도리 같으며
앞에는 보주 봉우리들이 늘어선 듯
산정은 보금으로 아로새긴 왕관이요,
일곱 봉우리들은 에워싸 예배드리네.
삼림은 황금 만다라를 채색한 듯.
그 산기슭에서 그대는 제자들을 발견하리라.
가라, 그곳으로. 그대, 중생을 도우리라!
가라, 그곳으로. 그대, 이타행을 성취하리라!“
미라래빠 십만송 p.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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